매년 10월 31일은 독일 대부분 지역이 공휴일입니다.

왜냐하면!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주장하며 카톨릭으로부터 개신교로 개혁한 날을 기념하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95개조의 반박문(구교에 대한) 붙였고,

이 날이 바로 1517년 10월 31일이랍니다.

개신교회들은 이 날을 종교개혁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날을 "종교개혁기념일"이라고 부르고, 독일어로는 "Reformationstag" 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에 계신분이 마틴 루터~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자주 들어서 익숙한 그 이름이죠?

루터의 종교개혁이란 단어는 아직도 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주입식교육의 결과물!


아무튼 공휴일!!!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은 단어죠.

하지만 독일은 한국과 다르게 지역별로 공휴일이 달라요.

정말 아쉽게도 베를린은 그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기에 베를린에 거주하는 도니동과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들은 기쁜 소식!

종교개혁기념일 500주년 기념으로 독일 전역이 이 날을 올해만큼은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겁니다.

아..-_- 근데 저는 화요일이 공강이기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죠...

아르바이트도 제가 원하면 쉴 수 있지만

쉬면 돈을 안 주니까.. 내일도 일하러 가야한다는 ㅠㅠ


11월 1일도 모든 성인 대축일(Allerheiligen)이라고 바이에른주 처럼 공휴일로 지정한 지역들이 있네요.

베를린이 공휴일이 가장 적은 지역이라 아쉬워요.

올해 말에는 내년 독일의 공휴일을 지역별로 표시해서 포스팅해드릴게요

(지금 포스팅하기에는 곧 11월이라 의미가 없을거같아요)


어쨌거나 공휴일이니 마트가 문을 닫을예정이에요.

그래서 오늘 마트에가서 일용할 양식들을 구매해왔습니다.

그 중에는 곧 리뷰하게 될 특별한 피자도 있답니다.

오늘 포스팅 재밌게 보신 분들은 특별한 피자 포스팅도 보러와주세요~


그럼 도니동은 여기서 물러갑니다.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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