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니동입니다.

부활절 연휴라 모처럼 바깥 공기를 쐬고 싶어서

마우어파크(Mauerpark)에 다녀왔어요!



구글지도에 검색하니 한국어로 장벽공원이라고 되어있네요.

네! 맞습니다. 마우어(Mauer)는 독일어로 벽/담장을 의미한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곳은 베를린을 동과 서로 나누었던

베를린 장벽이 있던 곳이에요.

장벽의 일부는 여전히 남아있어요.


그 외에도 이 공원은 벼룩시장(플로마켓)으로 아주 유명해요.

매주 일요일 9시부터 16시까지 열리니까

이 벼룩시장을 보려고 여행오시는 분들은

베를린 여정 중에 일요일을 꼭 넣으셔야해요!!

베를린에는 벼룩시장이 몇 개 더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크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

바로 이 마우어파크 벼룩시장입니다.



마우어파크의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네요~



벼룩시장의 초입!

날이 궂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경중이에요.

현지인도 많지만

관광객들도 정말 많답니다.

독일어보다는 영어가 더 많이 들렸어요.



오래 된 컵과 주전자를 파는 곳이에요~

맥주의 나라답게 맥주잔이 참 많았어요.

은색으로 된 황소맥주잔이 제 눈을 사로 잡았어요!!

4월이지만 눈과 비가 내려서 사진 찍기 많이 힘들었답니다.

(지구가 아프대요 ㅠㅠ)



오래된 가구들~

저보다 나이가 많아보였어요.



오래된 옷도 팔고 있어요~

옷 앞에 하얀 종이가 붙어있어서 보니

신용카드도 받는다네요!!

벼룩시장이지만

많은 상점에서 신용카드가 사용가능!!



이 아디다스 형님은

아디다스 창립 때 만들었을라나...

참 오래 된 느낌!!



예쁜 엽서와 그림을 파고 있었어요~



이 곳은 옷이나 가방에 부착하는 장식(?)을 파는 곳이에요.

이름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들은 댓글 좀 남겨주세요.

여기에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답니다!



예쁜 토끼가 그려진 제품을 파는 곳이에요.

정말 예쁘죠?

근데 가격이 사악해요 ㅠㅠ

티셔츠 한장에 24유로!!

3만원 가량...

분명 품질이 떨어질텐데

벼룩시장이라고 가격이 싸지만은 않아요~

여기가 유명해지면서

벼룩시장의 의미를 잃어가는거 같아요.

 새 물건을 떼다가 파는 일반 상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조금 아쉽더라구요.



중고 카메라!

많은 종류의 카메라가 있어요~

본체 뿐 아니라 렌즈와 가방 등 악세사리도

손님을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카알못인 도니동은

그냥 눈으로 구경만 합니다.



어린이 장난감을 파는 곳이에요~

예쁘고 귀여운 물건들!!

하지만 역시 가격은... 읍읍!!



군복을 팔고 있어요!

밀리터리 덕후들이 좋아할거 같아요~

저는...사양합니다.



위에 보여드린 사진 외에도

악세사리/수제잼/LP판/DVD 등도 판매되고 있어요.

전에 방문했을 때는 자전거도 팔고 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없었어요.

마우어파크는 훔친 자전거 되파는 장소로 유명하답니다. ㅠㅠ

제가 잃어버린 자전거도 여기서 팔렸겠죠?



요기는 화장실~

화장실로 장사하는 사람도 있어요.

한 번 이용에 50Cent/650원.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요~



어디든 사람이 많이 모인다면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먹거리가 모여있는 곳에 가자마자 익숙한 냄새가 나요~

맞아요!

사진 속 푸드트럭은 한식을 팔고 있었어요~

잡채/만두/지짐이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요즘 베를린에서 한국음식이 핫하다더니

역시!!



요기는 베를린 대표음식 커리부어스트 (Curry Wurst)를 파는 곳이에요

독일 소시지에 카레가루를 곁들인 베를린의 음식입니다.

베를린에는 커리부어스트 박물관도 있을 정도에요~

그만큼 사랑받는 음식!

베를린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꼭 맛보셔야해요!!



벼룩시장에서 나와 바라 본 마우어파크에요.

공원이 정말 넓은데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었어요!!

여름에는 그릴파티도 하고

해가 좋을 때는

풀밭에 앉아 맥주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요~

개와 산책하는 사람/조깅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방문해요!

제가 다니던 GLS어학원이 걸어서 10분거리라서

수업 끝나고 친구들과 자주 방문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잘 지내니 친구들아?



공원쪽에서 바라본 벼룩시장!

하얀 천막이 모두 벼룩시장 판매대랍니다.

넓지 않나요?



이 곳은 공원안의 작은 무대에요.

보통 일요일마다 노래방이 열리고

저 계단에 빼곡히 관중들이 앉아 구경해요.

전국노래자랑 마우어파크버전!

오늘은 날이 안 좋아서인지 아무도 없네요~



평소에는 농구나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비하지만

오늘은 농구대만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마우어 파크의 이름에 걸맞게

늘어선 베를린 장벽!!

장벽의 기능을 상실한 지금은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천국이 되었어요!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포인트랍니다.



공원에서 나오면 보이는 거리에요~

예쁜 카페들과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베를린에서 아주 유명한 카페가 이 거리에 있어요.

보난자카페!

카페무식자인 도니동도 여기 커피는 베를린 최고라고 생각해요~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정말 많이 찾는답니다.



카페 입구에요.

구글 지도에서도 검색가능하지만

정말 허름하게 생겨서 찾기 힘드실까봐 사진으로 외관을 보여드려요~



그 외에도 공원 입구쪽에

조그맣게 베를린의 옛날 모습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어요~

장벽의 시작과 끝에 대한 역사를 볼 수 있으니

한 번 둘러보세요!


사진에 있는 문장이 와 닿았어요.


Es gibt nur ein Berlin!

(베를린은 오직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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